
체리지기들은 평소에 집에서는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 외식할 때는 생선, 해물까지 먹는 페스코-채식주의자(Pescatarian)이다. 우리는 야채의 본래 맛을 즐기므로 비건식당 가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외국여행을 가면 일부러 찾아다니는데 보통 아주 세련되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육류는 그 폐해를 알고나서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었고 채식의 기쁨을 알면 알수록 몸도 그에 맞추어 고기를 소화할 효소도 잘 안 나오게 되었다(고 느낀다). 더 보기

체리암 첫 전시. 넓적한물살이(김희라, 김민선 작가)의 그림과 글로 완성된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은 ‘물고기’라는 표현을 통해 바닷속 생명을 착취하는 일상 곳곳의 현실을 폭로하고, 이들을 생명력 있는 존재로 여기는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며 ‘물살이’라는 표현을 제안한다. 이 도감에서는 9종의 물살이를 소개하는데 횟집이나 수산시장의 수조에서 자주 마주치는 종을 선정했다. 이들이 바다에서 누렸어야 할 ‘물살이’로서의 생애를 그린다. 도감 속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