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생각 품고
머물다가 
떠나가는 곳

체리암 첫 전시.

넓적한물살이(김희라, 김민선 작가)의 그림과 글로 완성된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은 ‘물고기’라는 표현을 통해 바닷속 생명을 착취하는 일상 곳곳의 현실을 폭로하고, 이들을 생명력 있는 존재로 여기는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며 ‘물살이’라는 표현을 제안한다. 이 도감에서는 9종의 물살이를 소개하는데 횟집이나 수산시장의 수조에서 자주 마주치는 종을 선정했다. 이들이 바다에서 누렸어야 할 ‘물살이’로서의 생애를 그린다.

도감 속 아름다운 원화(김희라)와 횟집 수조 고발사진 콜라쥬 작품(김민선)과 함께 감상하는 전시이다.


그림 작가 김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