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생각 품고
머물다가 
떠나가는 곳

풍류


  • 반사광

    식탁 위에 사과 우리가 함께하던 아침 내가 베어 물었지 향과 함께 일어나는 분진 그대로 얼어붙는 소리 지난밤엔 눈이 많이 내렸어 나는 밤새 열이 올랐고 창밖으로 빗질하는 소리 새들이 단숨에 날아오르는 몸짓 앉을 자리를 찾는 새들의 선회와 베어 물 자리를 찾는 손짓이 서로 닮았어 내 손안에 붉은 사과 노란 단면에서 보이는 어느 가을 함께 걸었던 오솔길과 더 보기

  • 전시의 제목 <연주>는 ‘연결되어 잠시 머물다’라는 뜻과 ‘자연이 머무는 집’이라는 두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가옥을 개조하여 탄생한 공간과 현대와 전통의 재료와 기법을 혼용하여 작업하는 작업자는 서로 닮아있고 또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자연이 함께 하는 삶을 지향하고 있다. 이처럼 서로가 연결됨을 표현하고 찾아오시는 분들과도 이어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전시 이름을 지었다. 전시기간: 2024.12.9 – 2024.12.15 정창윤 더 보기

  • 겸재 정선은 조선 후기까지 계속되어 오던 중국풍 관념 산수를 일신하여 진경산수를 창안한다. 비로소 우리 눈으로 본 우리 산천의 풍경을 우리 화폭에 담아내게 된 것이다. 겸재 정선이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추앙받게 된 것은 이 때문이다. 본 강연은 겸재의 그림을 통해 우리 옛 모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다. 네번의 강연은 각 꼭지마다 겸재의 대표적 그림들을 읽어내면서 우리 옛 더 보기

  • 출몰극장 2024

    여름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구는 출몰극장. 올해는 “휴개소”(개들이 운영하는 휴게소라는 뜻인줄 이미 아셨죠?)를 체리암에 열고 손님을 맞이합니다. 음악, 춤, 연극 그리고 예상 못할 무엇이 더해진 밀착 몰입 공연. 출몰극장을 아시는 분들은 백곰 여관이 그동안 여러분들을 맞이했던 역사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 곰들은 이제 조상님이 되었다고 하고, 앞으로는 백구, 흑구, 황구, 재구 (그리하여, 구구구구)가 여러분을 맞이하게 되었다네요. 공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