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생각 품고
머물다가 
떠나가는 곳

용기


  • 야생신탁

    도시에서 살 때는 잘 못 느끼다가 강원도 시골에 살게 되어 몸소 정원을 가꾸고 퇴비를 만들며 살아보니 여러 생각이 저절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땅의 진정한 주인에 대한 생각입니다. 호기심어린 눈으로 새로 지은 집을 구경하는 뱀, 자귀나무 위에 명상하듯 바람에 일렁이는 이파리에 얌전히 앉아있는 개구리, 아늑한 곳에 찾아들어 가장 고귀한 모습으로 마지막 숨을 거둔 까치를 모두 우리 정원에서… 더 보기

  • 물고기 아닌 물살이

    체리암 첫 전시. 넓적한물살이(김희라, 김민선 작가)의 그림과 글로 완성된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은 ‘물고기’라는 표현을 통해 바닷속 생명을 착취하는 일상 곳곳의 현실을 폭로하고, 이들을 생명력 있는 존재로 여기는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며 ‘물살이’라는 표현을 제안한다. 이 도감에서는 9종의 물살이를 소개하는데 횟집이나 수산시장의 수조에서 자주 마주치는 종을 선정했다. 이들이 바다에서 누렸어야 할 ‘물살이’로서의 생애를 그린다. 도감 속…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