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새 그곳의 먼 사람이 나를 지켜보고 서 있다. 그런 착각으로부터 나는 며칠간의 체류를 위한 짐을 싸고, 그곳에서 가야 하는 장소들을 찾아보고,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리스트를 정리해 본다. 물론 막상 도착해서는 발 닿는 곳에 들어가 손 닿는 것들을 집을 테지만. 떠나기 위해 하는 정리와 머무르기 위해 하는 정리는 손에 들어가는 힘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