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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지기 소개

팥과 곰

체리암을 운영하는 체리지기들은 부부이다. 팥과 곰이라는 필명으로 체리암 웹사이트 상에 활동한다. 곰(김기창)이 먼저 계동집에서 살고 있었고 이쁜 한옥에 반한 팥(김솔하)이 곰의 굴에 들어가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계동살이를 함께 하다 둘이 서촌으로 이사를 갔다. 그 후, 10년이 지나는 세월 동안 누군가의 좋은 보금자리가 되기도 하였다가 어느 해 겨울 집이 살짝 탈바꿈을 하여 문화거실로 탄생하게 되었다.

팥은 체리암의 대표이자 ‘느슨한 기획자’라고 스스로 명명했으나 체리암의 문을 연 이래로 하나도 느슨하지 않게 생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체리암과의 접점을 탐색하느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마음만은 느긋하고 넉넉하게 먹기로 했다. 팥이라는 필명이 탄생한 이유는 우선 한글 외자를 사랑하는데 발음이 매우 귀엽고 액운을 막아주는 의미를 좋아한다. 또한 요리해서 파티 여는 것을 좋아하므로, 줄여서 팥!

곰은 체리암 기술자이고 <새롭게 만나는 공자>(이음, 2021)의 저자이다. 체리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를 좀먹던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운동을 이끌었다. 바로 이 계동집에서 키보드 전사로 전의를 불살랐다. 현재는 곰이 열정적으로 연구하는 논어 구절들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한 내용을 체리암 모임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우리 문화거실의 유지와 보수를 담당한다. 팥이 원래 집에서 곰을 곰이라고 불렀고 본웅이 그 별명을 좋아한다.

<주의>
*호칭: 그냥 체리지기라고 부르면 된다. 어디까지나 팥과 곰은 필명으로만 쓰고자 한다. 그런데 가끔 팥/곰 선생님이라고 불린다.
*팥은 팥빙수는 사랑하나 팥앙금이 든 빵을 좋아하진 않는다.